오늘은 지난 3월부터 평등한끼라는 이름 아래 진행되고 있는 국회 앞 차별금지법제정 촉구 집회에 다녀왔습니다.

 

10명이 훌쩍 넘는 발언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동안 모든 차별에 합당한 이유는 없다!라고 외쳤던 저의 목소리가 얼마나 깊이 없었음을 20220404_10593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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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꼈습니다.

 

이 사회의 가장 극단적인 차별과 혐오를 감내하며 빈곤의 생활을 이겨내기 위해 일하는 성매매 여성들의 삶..저 역시도 그 삶에 대해 혐오의 감정만 있었지 그런 선택 뒤에 있는 이 사회의 불평등과 지원체계 부재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언론과 미디어의 마녀사냥식 매도에 성매매 구매자에게는 면죄부를 성매매 여성들에게는 극단적 혐오와 차별을 당연시하게 하는 이 사회 구조에 이제는 역겨움마저 느껴집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이 그저 단순한 법제정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존엄함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그 시작이 되려면 

끝없이 이 사회에서 차별과 혐오를 받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변화에 힘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누릴 세상은 딱 우리의 상상만큼 가능하며 그 상상을 현실화 하려는 투쟁으로만 이룰 수 있다!생각합니다.

 

모든 인간이 평등하게 존중받는 세상! 함께 꿈꾸고 이뤄갑시다!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