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학교 시절에 배운 이 노래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통일이여 어서 오라 통일이여 오라..

지금 생각하면 국가는 끝없이 북한이란 나라가 우리를 공격하려 하고 있고 북한은 소름돋게 무서운 나라로 절대 통일이 되면 안된다는 교육을 세뇌하 듯 시켜 놓고 통일이 소원이라는 노래를 부르게 하고 노래를 외울 정도로 불러댔으니 이 또한 얼마나 분노스러운 일인지 모릅니다.

국가보안법과 교육이라는 주제를 놓고 글을 준비하며 이 노래의 웃지 못할 상황이 가장 먼저 떠올랐고 그동안 제가 받았던 세뇌적인 왜곡된 반공 교육의 영향력도 새삼 느끼며 이 틀을 깨기 위해 나는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가..한숨지었습니다.

기득권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국가보안법은 개인의 알 권리를 처참하게 무시했고 우리의 사고 깊숙히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면 같은 편이고 다른 생각을 가지면 다른 편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를 박아 놨습니다. 또한 현상에 대한 주체적인 사고를 가두어 비판적 사고력을 원천봉쇄 하고 사고의 한계를 명확히 규정지었습니다.

저는 이 행위를 국가가 우리에게 저지르고 있는 범죄행위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국가가 무슨 권리로 개인의 생각을 지배하고 바꿔 놓는단 말입니까?

사고의 확장은 현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고 나와 다름을 다름으로 존중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국가보안법은 비판적 사고는 커녕 나와 다름이 틀렸다라고 가르칠 수밖에 없는 악법 중에 악법이고 국가가 우리에게 행하고 있는 극악한 범죄행위인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는 이 범죄 행위를 끊어내고 심판을 해야 합니다.

OECD 교육 2030이 제시한 교육의 핵심과제는 변혁적 역량,사회를 변혁 할 수 있는 역량입니다. 국가보안법이 존재하는 대한민국에서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변혁적 사고를 할 수 있을지 안타깝고 가슴을 치고 싶은 마음입니다.

지금 국가는 창조적 변혁적 미래 교육을 얘기하면서 실제적인 교육 현장에서는 이런 기회를 막으며 또다른 차별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바꿉시다!

우리의 자유로운 사고의 해방을 위해 그리고 무엇보다 한 개인 한 개인이 주체가 되는 남과 북의 평화로운 통일을 위해 국가보안법 폐지 함께 더 힘차게 격렬하게 외쳐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긴 세월 진실과 교육다운 교육을 위해 애쓰며 국가보안법이라는 악법 아래 희생 당했던 교사 분들께도 깊은 존경의

마음을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교육 해방의 첫걸음 국가보안법 폐지 함께 이뤄갑시다! 

국가보안법 폐지 끝까지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