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학인문학뚜벅이 경기옛길 삼남길,의주길에 이어 영남길 그 첫 번째 걸음 이재언장군 생가에서 죽산 시외버스터미널까지 21.9km 잘 걸었습니다.

 

영남길은 조선시대에 사용된 6대로 중 주요 간선도로의 하나로 서울과 부산을 잇는 최단 거리인 영남대로의 옛 노선을 연구 고증하고 그 원형을 바탕으로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길다면 긴 시간 경기옛길을 걷다보니 소소한 즐거움도 많지만 아직 걷기에는 위험한 길도 만나게 되고 긴 거리임에도 화장실 찾기가 힘든 어려움에 무엇보다 길 방향 표시가 적재적소에 있지 못한 부분이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걷기에 편한 환경을 만들고 마을의 이야기들을 만나는 즐거움까지 더해진다면 도시를 떠나 가까이에서 만나는 휴식같은 시골길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지 않을가 싶습니다.

 

사실 도시의 길들도 일상에서 마주하는 길은 걷는 사람에 대한 배려없이 만들어졌음을 금방 느낄 수 있는데요.

 

도시의 길들이 걷기에 편하고 

흥미있는 볼거리들로 다시 만들어진다면 분명히 걷기를 생활화하는 사람들도 꽤 늘 것입니다.

 

차 중심의 길이 아닌 사람 중심의 걷기 편한 환경만들기는 어찌보면 우리 모두가 누려야 하는 당연한 권리가 아닐까 합니다.

 

그냥 바뀌는 일은 없을테니 꾸준히 변화를 요구하며 우리의 권리를 찾아야 겠죠?^^

 

다음주에는 꽃들이 활짝 피기를 고대하며 송파둘레길을 걸을 예정입니다.

 

일상에서 잠시 떠나 꽃과 걷기로 마음의 휴식을 얻고 싶은 분들 잠실나루역 1번출구에서 9시에 뵀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지구인동규

#평학인문학뚜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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