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무상, 평준화 서울운동본부는 어떻게 구성되며 발족의 계기와 의미는 무엇입니까?
현재는 서울교육단체협의회가 주축이 되어 앞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시민사회단체로 외연을 넓힐 계획입니다. 이번 교육혁명행진을 계기로 대학무상화∙평준화국민운동본부가 해왔던 활동들을 서울에서 좀 더 책임있게 해 나가려고 하는데 서울운동본부를 발족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적어도 2030년까지 지속적으로 교육혁명행진을 조직하면서 대사회적 공감대를 넓혀갈 것입니다. 
 
 
-윤석열 정부이후, 자사고 유지와 2028학년도 입시안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 같은 윤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공교육은 기본적으로 보편교육을 지향해야 합니다. 이번 수능 개편안은 자사고 등 소위 대학등록금 만큼 입시, 교육비용이 드는 특권(귀족)학교에 굉장히 유리해 고교입시경쟁, 고교서열화 심화까지 우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 두 정책은 중등 공교육을 더 황폐화 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철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입시 경쟁, 이에 따른 사교육비 증가, 학생 수 감소, 교원의 정치 참여 등 다양한 의제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대학 무상, 평준화’라는 의제를 제시하고 집중하는 것은 어떤 이유인지요?
 한국 교육의 근본적인 문제는 대학서열체제와 이 체제에서 일부 대학이 누리는 기득권에서 비롯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특히, 28년도 대입개편안이 확정되는 내년 초까지 이 안을 두고 사회적은 공론화가 필요합니다. 1점차로 당락이 결정되는 촘촘한 대학서열체제를 조금이라도 완화할 수 있는 입시안을 만드는 일은 현 시기에 매우 중요한 교육 이슈입니다. 또한 지방의 대학들은 지방교육인프라의 기초고 지방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했습니다. 이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지방대학들이 수도권과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교육과제입니다.
대학 무상화는 세계적인 고등교육 보편화 흐름에 우리도 발맞추어야 할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최근 대학 4년간 1억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서민들과 사회초년생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비용입니다. OECD 민간 고등교육비 평균 지출에 거의 1.8배 정도를 더 부담하고 있는데 8조 내외의 고등교육재정만 확보하면 큰 어려움이 없다고 봅니다. 내년 총선의 주요한 교육공약으로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2023 교육혁명행진’은 어떤 의미이며, 행사는 어떻게 진행하게 되는지요?
1.5도 상승을 막기 위해 2030년까지 기후위기 이슈를 공론화하기 위해 매년 기후정의행진을 하는 것처럼 24년, 26~7년 총선, 지자체 대선 등 정치일정과 28~9년 대입제도 개편 등의 시기를 슬기롭게 준비해 2030에는 교육에도 혁명적인 변화를 이루기 위한 출발점을 만드는 데 의미를 둘 수 있을 것입니다. 매년 교육혁명행진을 계기로 전국의 교육주체들과 국민들이 우리교육이 나가야 할 방향에 마음과 힘을 모아갈 수 있길 기대합니다.

주요 슬로건은 ▶️ 입시 폐지-대학평준화(▷ 입시경쟁교육 철폐하라 ▷ 수능시험 절대평가 전환하라 ▷ 대입자격고사 도입하라) ▶️ 고등교육재정 확충-대학무상화 실현(▷ 고등교육재정 확충하라 ▷ 대학 무상화 실현하라 ▷ 대학서열 해소하라 ▷ 지방대학 균형발전 즉각 시행하라 ▷ 먹튀 구조조정 중단하라)
교육혁명행진 집회 및 행진
- 집회 일시 : 2023. 10. 28. 14시
  집회 장소 : 서울역 12번 출구 KDB생명 타워앞 한강대로 2개차도
- 행진(행진은 역방 1개차로): 서울역 12번출구→ 숙대입구→남영역→16Gate 앞

-총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대학 무상 평준화’라는 의제의 공론화를 위해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활동은?(정치권에 요구하고 싶은 사항도 함께)
최소한 OECD 각 나라들 중 우리처럼 대학을 한 줄로 세우고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인생의 승패를 가르는  기형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곳은 없습니다. 이는 일부 대학의 기득권 때문에 모든 국민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을 입시경쟁교육과 대학서열체제라고 누구나 말하고 있지만 개혁하지 못하고 내놓는 안들이 고구마 정책, 임시 방편 뿐입니다. 국민운동본부와 함께 국민들이 사이다 정책으로 느낄 수 있게 최소한 수능절대평가, 대입자격고사화, 지방대 균형발전, 고등교육무상화를 총선 주요 의제로 두고 각 당의 교육공약화를 요구하는 활동을 해 나갈 것입니다. 서울시 국회의원 후보들이 확정되면 지역구 차원에서 개별 국회의원의 주요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입니다. 서울운동본부에 풀뿌리 지역시민사회노동운동 단체들과 참여와 연대를 요청하며 외연을 확장해 나갈 것입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교육부의 입시안 설명회를 열고 있습니다. 여기에 기자회견, 피켓팅 등  저희의 목소리가 담길 수 있도록 권역별로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학 무상, 평준화’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친환경무상급식, 돌봄, 유아학비, 보육비, 고등학교 학비 등을 국가가 책임지고 지원함으로써 미래세대가 잘 성장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제 대학은 몇몇 엘리트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누구나 원하고 공부할 수 있는 기본적인 능력만 있으면 더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세계적인 흐름입니다. 사회적, 공적 투자입니다. 대학평준화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평준화되어 있는 우리나라 초등학교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습니다. 전국의 모든 지역에 비슷한 역량을 가진 대학이 있다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평준화는 지금의 대학서열체제를 해소하는 상향 평준화를 뜻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입시병폐, 기득권 교육을 혁명적으로 개혁하지 않으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누가 이런 경쟁체제에 살아남기를 강요하는 교육을 바라겠습니까? 이런 교육체제가 아니어도 많은 나라들이 훌륭한 석학들과 시민들을 길러내고 있는데 말입니다. 교육혁명에 함께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IMG_20231026_120151_23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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