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교육위기 주범인 자본주의 체제 전환에 나서자!

 

교육노동자

기후파업에 나서는 교육노동자 파업!  기자회견후

청소년  기후행동 집회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신나는 한마당

 축제를 즐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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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재앙, 문제는 자본주의다! 기후정의행동 교육노동자 선언에 함께하자! 

 

그들이 말하지 않는 것 

 

태풍이 한바탕 몰아쳤다. 기록적인 가뭄과 산불, 폭염과 폭우, 태풍까지. 계절을 막론하고 1년 내내 지구는인간을 비롯한 지구생명에게 경고하고 있다. 올해만 유독 이런 것은 아니다. 방송에서는 태풍이 휩쓸고 간 모습과 재난 피해자들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하지만, 죽고 다치고 잊히는 것은 언제나 힘없는 이들이다. 그나마 달라진 것은, 이제 한목소리로 기후변화나 기후위기를 기후재난으로 부르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말하지 않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기후재난을 일으킨 원인이 자본주의 체제에 있으며, 기후재난으로 발생하는 불평등한 피해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자본주의 체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자본의 이윤추구와 더 많은 성장, 그리고 성과를 위한 경쟁 시스템은 인간을 더 잘 살게 해줄 것이라 했지만, 자본주의 체제의 부는 한쪽으로 흘렀고, 다른 한쪽은 재앙으로 채워지고 있다. 그 속에서 인간을 비롯한 생명체들은 소외되었고 심지어 사라지고 있다. 이제는 누구나 기후위기가 심각하다는 생각으로 '위기'를 말하지만, 자본과 정치권력의 해결책은 노동자를 착취하고, 남반구를 착취하고, 더 열악한 이들을 치명적인 피해 한복편으로 밀어넣고 있다. 정부나 기업 홍보물에 가져다 붙인 ‘그린’이나 ‘에코’의 이름 뒤에는 자본의 추악한 탐욕과 자연과 인간에 대한 착취가 숨어 있는 것이다. 어떤 문제든 근본적 해결이 아니면 미봉책이나 옥상옥일 뿐이다. 기후 위기의 주범은 자본주의 체제이고, 체제를 바꾸는 것이 문제 해결의 시작이다.

 

기후위기, 교육위기 주범은 자본주의 

 

그런데 애석하게도 우리가 노동하고 있는 학교는, 성적을 위한 경쟁과 시험의 결과만이 공정한 것이 되는 곳이자, 노동에 대한 차별을 당연하게 여기게 하고 있다. 이런 까닭으로 청소년들은 경쟁과 차별을 공정한 것으로 굳게 믿게 된다. 기후위기의 주범이 자본주의 체제인 것처럼 교육의 위기 역시 자본주의가 만들고 있다. 그러나 우리 교육노동자들은, ‘굴종의 삶을 떨’치거나 , ‘유령에서 인간으로’ 차별을 넘고 일어서 노동조합을 만들어 저항해 왔지만, 노동조합의 실천과 행동은 여전히 자본주의 체제 안에 머물러 있다.

 

9.23 기후파업과 9.24 기후정의행진에 함께하자! 

 

‘기후투쟁은 계급투쟁’이고, ‘이윤보다 생명’이라 외치며 학교 파업에 나서는 청소년들이 있다. 자기 한계에 갇혀 한 발 나아가지 못할 때 들려온 청소년들의 외침은 우리에게 경종이 되었다. 그들의 외침에 함께하기 위해, 그리고 기후정의운동의 주체로 한 걸음 나아가기 위해 우리는 교육노동자 선언에 나선다. 이를 시작으로 9월 23일 글로벌 기후파업에 함께하자. 그리고 9.24 기후정의행진에 함께하자. 자본주의 체제를 바꿔야 지구를 살리고 교육을 살리고, 노동자를 살릴 수 있음을 알리자. 자본주의 체제 유지에 충실한 집행자 윤석열 정권과 자본 앞에 교육노동자 하나되어 기후정의운동에 앞장서자!20220923_10580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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