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마음에 무거운 돌덩이 같은 삼성전자써비스 정우형열사의 투쟁이 이뤄지는 강남역 삼성본관 앞에 다녀왔습니다.

 

열사라는 두 글자를 남기고 떠난 정우형 동지의 영정 사진을 바라보며 삼성의 벽은 지금도 여전히 높음을 느낍니다.

 

한 해고 노동자가 고공에 올랐을 때도..암환자들이 목숨을 걸고 점거투쟁을 할 때도..

젊은 청춘을 투쟁에 바치며 20년이 다 되도록 철거민 투쟁을 할때도..

 

삼성의 벽은 높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분명히 보았습니다.

 

투쟁으로 투쟁으로 승리하는 귀하고 값진 승리를 말입니다.

 

문득 비가 억수같이 내리던 날 함께하던 수요집회 때 그 비를 온 몸으로 다 맞으며 주위의 만류에도 집회를 끝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했던 그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아마도 그는 늘 마음에 큰 구멍이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삼성을 향해 피켓을 세우며 지난 투쟁들이 생각나고 특히 정우형열사와 함께했던 시간들이 떠오르며 아픈 눈물이 잠시 솟았습니다.

 

부디 그 곳에서는 마음 따뜻하게 있어야 할텐데...동지들 걱정에 눈물 마를 날이 없지 않을가 싶어 또 눈물이 솟네요..

 

아프지만 힘내시길 바라며 투쟁!!

 

#삼성은_ 열사의_외침을_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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