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학인문학뚜벅이 오늘은 경기옛길 걷기를 한 주 미루고 태릉숲길과 경춘선숲길 18.5km 잘 걷고 왔습니다.

 

매주 도심 곳곳에 잘 꾸며진 걷기 장소를 걸으며 중요한 건 환경이 아니라 걷고자 하는 마음이구나..싶습니다.

 

오늘 걸은 곳도 나무도 많고 조용해 편하게 걷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특히나 경춘선길은 조명설치도 아기자기해서 밤에 가면 또다른 느낌일 것 같습니다.

 

오후엔 중랑 장미공원도 들러 각양 각색의 장미도 실컷 구경했는데요.

 

어린 시절엔 꽃 가까이만 가도 벌들이 윙윙거려 가까이 가기 힘들었는데 오늘은 수많은 꽃길을 걷는데도 벌을 단 한 마리도 보지 못해 정말 벌들이 사라지고 있나.. 마음이 쓰였습니다.

 

문득 영국의 기후운동 조직인 '멸종반란'의 집회 문구도 생각났는데요.

 

Now or Never! 

짧지만 마음에 박히는 말입니다.

 

모두가 함께 누려야 할 인간다운 삶이전에 인류의 생존을 위한 체제전환을 외칠때임을 느낍니다.

 

곳곳을 걷다보니 지금 모습으로라도 후대에 되물림되야 하지 않을가..하는 생각이 종종 들었는데 벌들을 찾을 수 없는 꽃길을 걷고 오니 오늘은 위기감마저 드네요.ㅜ

 

다음주는 경기옛길 둘레길 영남길 걷기를 이어 걷습니다.

 

을지로입구 6번 출구에서 8시에 만나 출발합니다~~

 

사진:지구인동규

#평학인문학뚜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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