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학 무상화평준화 국민운동본부와 대학 공공성 강화 공동대책 위원회 주최의 "이재명 후보 교육 공약 전면 재구성 촉구 기자회견"이 더불어 민주당사 앞에서 있었습니다.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그 어떤 의지도 찾아보기 힘든 공약에 현장에 참여한 분들 모두 분노하며 공약을 파기하고 새로이 만들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교육이 제대로 서야 사람이 살아나고 

사람이 살아나야 나라가 바뀔 수 있다.. 생각합니다.

 

공약으로 내세웠다고 모두 지킬것이다..믿지는 않지만 공약이라도 제대로 만들어 놔야 이것을 빌미로 투쟁도 힘있게 이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관심 가져 주시길 바래보며 아수나로 상근활동가 치이즈님의 발언문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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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의 치이즈 활동가입니다.

 

오늘, 이재명 후보의 교육 공약에 대해 청소년인권의 입장으로 발언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님! 교육의 양극화가 문제라고 하시면서 지금의 경쟁적인 교육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도 제시하지 않는 후보님에 대해 청소년들이 뭐라고 생각해야 하겠습니까? 

 

오늘날 학교는 계급과 성적으로 인한 불평등을 배우는 곳입니다. 상위 10%(10분위)는 하위 10%(1분위)보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들어갈 확률이 5배나 높았습니다. 학습과 돌봄을 지원해서 격차를 줄인다고 말하지만 애초에 공부를 통해 계급 사다리를 오를 수 있다는 것은 환상입니다. 중산층 가정은 자신의 모든 재력과 정보력을 동원해 자신의 계급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끊임없이 공부를 잘 하지 못한 자신의 탓이라고만 생각합니다. 공부를 잘한다는 게 무슨 뜻입니까? 상대평가로 이루어진 시험에서 다른 학생들을 누르고 이기는 것입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의 교과서가 사물함에서 없어지고, 학생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구분선이 그어져 차별을 내면화하는 것입니다. 지금의 청소년들은 나의 성장과 발달을 위해 공부할 권리를 박탈당하고, 시험에 의해 구별되고 등급 매겨져, 조금이라도 더 나은 위치를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기득권들이 만든 교육이라는 판 안에서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싸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부정하는 교육 정책은 제대로 된 교육 정책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청소년들이 요구합니다. 교육을 대학이라는 결과를 위해 경쟁해서 싸워 이겨야 하는 판으로 만들지 마십시오. 교육의 경쟁적인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수능을 절대평가, 자격고사화하고 대학 국공립네트워크로 평준화하십시오. 청소년은 유권자이기에 앞서 시민이며 이재명 후보는 시민의 요구를 귀담아 들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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