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의 근본적 개편을 촉구하는 교육혁명 시민선언

교육은 상품이 아니다. 사회 구성원 누구나 누려야할 보편적 권리이다. 덜 가진 자에게 더 좋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사회적 평등을 강화하는데 기여해야 한다.

교육은 차별을 위한 수단이 아니다. 교육은 만인의 전면적 발달을 추구해야 한다. 이를 위해 소모적인 경쟁과 비교육적인 줄세우기가 아니라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학교와 지역사회의 전면적 협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한국교육은 거꾸로 가고 있다. 대학서열체제가 더욱 강화되어 입시경쟁교육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일제고사, 교원평가 등으로 교육주체들의 경쟁과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귀족학교인 자사고의 등장으로 교육 불평등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대학등록금은 세계최고 수준이고, 국립대의 비중은 세계 최저지만 대학을 민영화, 기업화하려 하고 있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보다는 비정규직 교직원 양산 등 비용 절감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이제 더 이상 참을 수도, 버틸 수도 없다. 이에 우리는 한국교육의 혁명적 개편만이 학생을 살려내고 교육의 미래를 지킬 수 있음을 절박하게 선언한다.

우리는 경쟁과 서열을 앞세운 불평등한 교육체제와 결별하고 공공성과 민주주의에 입각한 새로운 한국교육의 건설에 나설 것이며, 전면적 무상교육에 기초하여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차별 없는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평등한 교육 체제를 만드는데 앞장 설 것임을 엄중하게 선언한다.

교육혁명 시민선언 주요 의제

1. 대학 시장화기업화를 저지하고, 대학 공공성을 쟁취하자!

- 국립대 법인화 폐기, 국립대 확대와 사립대 국공립화

- 재벌의 대학 소유와 돈벌이 중심 대학운영 근절

2. 대학서열체제를 타파하고 줄세우기 대학입시를 폐지하라!

- 대학서열체제 해소를 위해 대학통합네트워크구성

- 대입제도를 대학입학자격고사로 전환

3. 경쟁주의 교육을 폐기하고 초고 교육을 정상화하자!

- 일제고사 폐지, 특목고·자사고 폐지, 고교평준화를 재정립

- 청소년 인권교육과 노동권 교육 실시, 장애인 및 소수자 교육권 보장

4. 무상교육을 전면화하자!

- 보육비의 국가책임과 유아교육의 공교육화

- 초등에서 대학까지 무상교육 실시

5. 교육부문 노동자의 노동조건을 개선하라!

- 교원평가, 교원성과급 폐지

- 학교의 불안정노동 철폐하고 비정규직 정규직화

6. 교육정책 수립과정과 학교운영을 민주화하자!

- 교육 주체들이 국가 교육정책을 심의하는 국가교육위원회 구성

- 교수, 교사, 교직원, 학생, 학부모에게 학교운영의 실질적 권한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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