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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전화연결) 오늘의 포커스 : 2008년 10월 24일 오전 10시 10분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 김태균 대표

010-8873-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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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전화 연결확인!) 김태균 대표 안녕하십니까?

 

김인사.

 

MC1. 10월로 예정된 학업성취도 평가, 일명 일제고사와 관련해서

어제, 기자회견을 하셨다고요?

 

예 어제인 9월 23일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서울 시민의 모임, 서울지역 사회공공성 연대회의 등 시민사회 단체와 저의 단체인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에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MC2. 학업성취도 평가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해 거부한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단체행동까지 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예 정부가 이번 10월에 일제고사를 실시하면서 일제고사의 목표로 발표하고 있는 내용은 바로 [국가수준 기초학력 진단평가] 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입니다.

즉 현재의 교육과정 수준이 적당한지, 그리고 학생들의 성취도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교과별로 부진한 학생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평가하고 반성하기 위한 평가 내용이라는 것이죠

그러나 이러한 목표와는 별도로 전국의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 전체를 똑같은 시험지로 한날 한시에 치르고 이를 각 학생 개인별 그리고 학교별 점수를 공개시킨다는 것은 결국 목표와는 무관하게 점수 공개로부터 각 개인별 학교별 경쟁의 늪으로 몰아 부치겠다는 의도일 수밖에 없다라는 판단입니다.

이러한 일제고사는 결국 지금도 매년 대학 입시제도에 의해 우리의 아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죽음의 사각 지대에 놓여 있는데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직접적으로 중3의 아이들에 초6의 아이들에게 되 물려 주겠다는 의미이며 이로인한 아이들의 인권문제와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으로 인한 가정경제 파탄을 막고자 거부의사를 표현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실시하다면 단체행동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 표명을 하게 된 것입니다.

 

MC3. 이번 일제고사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시험불참 등 단체행동을

하실 계획이라고요?

예 어제 기자회견에서도 발표 했듯이 정부의 일방적인 일제고사 추진에 대해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일제고사 당일 주요 학교 앞 1인 시위, 일제고사 중지 가처분 신청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끊임없이 학부모의 이름으로 제기할 것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행이 되었을 때는 일제고사 당일 대대적인 등교 및 시험거부를 전국적으로 진행을 할 것이며 일제고사에 참여하지 않으신 아이들과 학부모님들 대상으로 별도의 교외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MC4. 일제고사를 치르지 않을 경우, 교과부에서는 결석처리 할 방침이

라고 하던데요, 그에 대한 대응책은 마련되어 있습니까?

결국 정부 스스로가 이번 일제고사가 진단과 평가를 위한 일제고사가 아니라 학생과 학교를 점수로 서열화 하기 위한 일제고사라는 점을 인정하는 꼴이라 판단됩니다.

예를 들어 모든 아이들이 다닐 수밖에 없는 학교에서 공적 교육시간을 할애하여 전국적 일제고사를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 그리고 교원들 등 사회적 합의 없이 추진이 되고 질문에서 처럼 일제고사를 안 치르고 다른 학습을 받겠다는 아이들의 의사를 결석처리 하는 등의 방식으로 봉쇄를 한다는 것부터가 결국 강압적 일제고사를 치루겠다는 의미일 수밖에 없다는 가죠.

모든 아이들의 대입 수능시험을 보는 것은 아닙니다. 마찬가지고 모든 아이들이 일제고사를 보지 않아도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제적으로 치룬다는 정부 방침은 결국 전체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이 땅의 노동자 민중의 강력한 저항에 부딛칠 수밖에 없다는 판단입니다.

결석처리 하는 학교를 상대로 한 다양한 압박 투쟁 및 정부의 이러한 방침에 대한 대응 투쟁 등 다양한 고민을 현재 하고 있으면 만약 이러한 일이 실질적으로 진행이 된다면 아마 결석처리를 한 각 학교 및 교육청을 상대로 한 법적 물리적 대응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MC말씀 하실 것을 정리해보면, 일제고사를 치르는 것은 ‘성적

줄세우기‘이고 이것은 결국 학생과 학교의 서열화를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것과, 그래서 정부와 교육청이

일제고사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대대적인 불참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는 말씀까지.. 김태균 대표,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