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가임 여성이 부천교육을 낙후시키는 원인인가?
부천북고등학교장의 성차별적 망언에 대한‘경기교육운동연대 꼼’의 입장
참 언론 정진을 위해 항상 애쓰시는 기자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음 내용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취재와 보도를 요청합니다.
[요지]
◇ 지난 7월 부천시청에서 열린 부천시 교육정책시민 토론회에 발제자로 참여한 부천북고등학교장은 ‘부천교육발전을 위한 제안’이라는 글을 발표하였습니다. (첨부: 부천 교육정책 토론회 발제문 일부)
◇ 그 자리에서 부천북고등학교장은 ‘부천 지역에 여성교사의 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높으며, 가임연령의 교사들이 많은 것이 부천 교육을 상대적으로 낙후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 이는 학교 구성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교원들에 대한 부천북고등학교장의 성차별적 망언임에 분명합니다. 이에 우리는 부천북고등학교장의 공개 사과와 자진 사퇴를 요구합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이 그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합니다.
[사건 개요]
지난 7월 개최된 부천시 교육정책 시민 토론회는 부천교육의 발전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부천지역에 거주하는 학부모를 비롯한 교육관련 인사들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그런 시민정책토론회 자리에서 부천북고등학교장은 ‘가임연령 여성 교원들이 부천교육을 낙후시킨 원인’이라는 근거도 없으며 성차별적인 발언을 하였습니다.
[우리의 입장]
◇ 이는 여성을 비하하는 성차별적 발언입니다. 특히 가임연령 운운하며 여성교원들이 학교에서 자기 역할을 다하고 있지 않는 것처럼 몰아 전체 여성 교원들의 명예를 실추시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노동자의 권리인 육아 휴직을 사용하는 것이 학교 교육에 막대한 지장을 주는 것인 양 호도하였습니다.
◇ 또한 부천교육이 낙후하였다는 부천북고등학교장의 근거들은 정당하지도 않습니다. 의견 조사 대상이 누구인지, 몇 명인지도 알 수 없는 40년 이상 부천 거주자의 의견을 들어 부천교육 낙후되었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입니다.
또한 학교 관리자들의 의견만을 청취함으로서 그 조사의 객관성과 중립성마저 잃고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인정한 ‘관리자 입장에서 기술한 주관적 내용’일 뿐입니다.
◇ 특히, 부천북등학교장은 교원의 권리를 보호하고 보장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가나 육아휴직이라는 당연한 권리가 행사가 마치 교육을 망치는 것인 양 호도하고 있습니다.
◇ 이번 사태를 접한 부천의 많은 교원들은 그동안 헌신해온 교직에 대해 회의감과 상실감마저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정당한 권리 행사마저도 눈치를 보아야 하는 현실에 분노를 느낍니다.
[우리의 요구]
◇ 이에 우리는 부천북고등학교장이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모든 부천교육주체들에게 공개 사과하고 자진하여 그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합니다.
◇ 더불어, 경기도교육청은 관리자들의 이러한 인식에 대해 지도·감독관청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은 물론 학교장에 대한 성평등교육과 노동법 관련 재교육을 이수하게 하고, 앞으로 이와 같은 관리자들의 망언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지도 감독할 것을 요구합니다.
끝으로 우리는 부천북고등학교장과 경기도교육청이 위의 모든 요구를 이행할 때까지 부천북고등학교장의 성차별적 망언을 부천교육주체와 시민들은 물론 경기도민 나아가 전 국민에게 알릴 것이며, 서명운동, 학교 항의방문, 경기도교육청 방문 요구투쟁 등을 벌여 나갈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취재 부탁드리며, 기타 자세한 문의는 경기교육운동연대 ‘꼼’ 집행위원장 유제경(010-3340-0419)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경기교육운동연대 ‘꼼’
가임 연령 여성 교원들이 부천교육을 낙후시킨 원인이라고?
성차별적 망언, 부천북고등학교장은 공개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
지난 7월 개최된 부천시 교육정책 시민 토론회에서 부천북고등학교장은 ‘가임 연령 여성 교원들이 부천교육을 낙후시킨 원인’이라는 객관적인 근거도 없는 참으로 어이없는 성차별 발언을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임 연령 운운하며 여성 교원들이 마치 자기 역할을 다 하지 않는 것처럼 몰아 전체 여성 교원들의 명예를 실추시켰으며, 모든 노동자의 권리인 육아 휴직이나 산가를 사용하는 것이 학교 교육에 막대한 지장을 주는 것인 양 호도하였습니다. 또한 부천북고등학교장은 조사대상이 누구인지, 몇 명인지도 알 수 없는 40년 이상 부천 거주자와 학교 관리자들의 의견이라며 부천교육 낙후되었다고 주장하였고, 본인 스스로도 인정한 ‘관리자 입장에서 기술한 주관적 내용’을 근거로 교육관련 인사들이 참여한 공개적인 자리에서 부천교육 낙후 책임을 가임 연령 여성 교원에게 돌렸습니다.
이는 곧 가임여성 때문에 부천교육이 낙후되고 있기 때문에 ‘여성교원이 아이 낳을 계획을 가졌다면 스스로 학교를 그만두라’는 이야기와 다르지 않습니다. 또한 관리자로서 지녀야 할 당연한 덕목인 ‘교원의 권리를 보호하고 보장할 의무’를 스스로 저버린 것입니다. 이번 사태를 접한 교사들은 그동안 헌신해온 교직에 대해 회의감과 상실감마저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당한 권리 행사마저도 눈치를 보아야 하는 현실에 분노를 느낍니다.
이에 우리는 부천북고등학교장이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모든 부천교육주체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함은 물론 스스로 물러날 것을 요구합니다. 아울러 경기도교육청은 관리자들의 이러한 몰상식하고 비교육적인 인식에 대해 지도·감독청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과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학교장에 대한 성평등교육과 노동법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부천북고등학교장의 책임을 물어 적절히 조치할 것을 요구합니다.
학교
경기교육운동연대 꼼(FAX. 032-322-06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