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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네이션

국회의원이란 민심을 읽고 수렴하여 국민의 의견을 대표하는 자리이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지난 6월 26일 <패스트푸드 네이션> 언론 시사회에서 "이 영화를 이명박 대통령 및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는 강기갑 의원의 발언은 그야말로 선견지명으로 민심을 정확히 짚어내었던 것이라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지난 6월 23일부터 30일까지 영화 전문 온라인 사이트 씨네서울(http://www.cineseoul.com)에서 진행되었던 폴 결과 때문이다. "미국 쇠고기 산업을 생생하게 고발하는 영화 <패스트푸드 네이션>을 누구에게 가장 보여주고 싶은가요?" 라는 질문에 전체 응모자 수 2,083명 가운데 1,521명, 즉 73%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대한민국 대통령이 1위에 당선된 것이다. 정부의 추가협상과 수입 고시 이후에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시민들의 반 미국 쇠고기 시위와 경찰의 강경 대응 등으로 점점 균열이 심해지고 난항 속으로 치닫고 있는 대한민국 호를 그래도 바로 잡을 수 있는 선장은 대통령 밖에 없다는 믿음에서 나온 결과일 것이다.


그 뒤를 이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봐야 하는 영화라며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추천한다는 의견이 196명으로 2위를 차지하였으며, 앞으로는 두 나라 국민 모두 납득할 수 있는 협상을 진행시키라는 의미로 미국 차기 대선 주자에게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다는 의견이 187명으로 3위를 기록하였다.

현 정부 국회의원들에게 추천하겠다는 의견은 179명으로 4위를 기록하였다. 국회의원들의 바른 생각도 중요하지만 최종적으로 현재의 시국을 그래도 한번에 바로 잡을 수 있는 그런 큰 힘은 역시 대통령에게만 있다고 생각되었기에 표가 집중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 모두가 쟁쟁한(?) 후보였던 탓에 이렇게 몰표의 결과가 나올 줄은 관계자들 역시 짐작도 하지 못했다. 지금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안전한 쇠고기와 더불어 국민편에 서 있다고 200% 확신을 가게 하는 그런 대통령의 허심탄회한 모습일 것이다. 아마 대통령에게 이 영화를 추천하는 마음에는 이렇게 우리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우리가 걱정하는 것을 함께 걱정하는 국민 한 사람으로서의 대통령이 되어주시라는 염원이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대통령과 국회의원 그리고 온 국민이 함께 보고, 함께 즐기고, 함께 고민해야 할 <패스트푸드 네이션>은 메가박스 코엑스, CGV 인천을 시작으로 CGV 수도권 상영관 및 미로스페이스에서 릴레이 행진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