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삼모사(朝三暮四)식 사기극을 즉각 중단하고 일제고사 폐지하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 이주호)는 지난 1017“2011년 학업성취도평가 학교 향상도 공시마련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발표하였다.

교과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 영··국 중심으로 전국 동시에 똑같은 문제로 한날 한시에 실시했던 소위 학업성취도 평가라 불리는 일제고사에 대해 오는 1130일부터 전면적으로 공개하며 한 걸음 더 나아가 고등학교 향상도라는 조삼모사식 사기극의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하였다.

각 학교별 일제고사 점수 발표에 이어 교과부가 이야기 하고 있는 일제고사 관련 학교 향상도란 무엇인가? 교과부 보도자료에 의하면 학교별 향상도란 일제고사의 폐단(?)중 한 가지인 학교별 단순비교 방식을 넘어 중3 일제고사 점수를 통해 기대되는 점수와 고2 일제고사 실제 점수를 비교하여 각 학교별 향상도를 통해 각 학교별로 노력한 정도를 측정하는 것이라 이야기 하고 있다. 더불어 교과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그간 일제고사 점수 발표로 인해 각 학교별 단순비교가 되는 폐단을 이번 학교별 향상도 공개를 통해 극복이 가능하다는 자화자찬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이번 교과부의 일제고사 성적 발표 및 학교 향상도 발표가 해당 학생 또는 학교별 성장도를 추적하여 이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소위 학교 향상도 발표를 통해 일제고사의 폐단을 극복하겠다고 주장에 대해 조삼모사식 사기극임을 분명히 하면 즉각적으로 일제고사 결과 발표 중단을 넘어 전수 조사식 일제고사의 즉각적 중단을 요구한다.

 

이번 교과부의 “2011년 학업성취도평가 학교 향상도 공시마련는 비록 해당 학생 또는 학교의 성장 관련한 정도를 측정한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한국 교육의 가장 커다란 폐단인 경쟁교육의 상징 대학입시제도와 연동하여 영··국 중심의 일제고사라는 점에서 그리고 모든 대상 학생을 한날 한시에 동일한 문제로 시험을 치루게 하고 그 결과를 통해 학생과 학교 그리고 교육의 모든 공동체에게 살인적 경쟁으로 내 몬다는 점에서 원인이 달리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인 치유는 커녕 원인으로 인한 결과의 해악을 더욱 더 증폭시키는 사기극임을 선언한다.

 

이명박 정권과 교과부는 즉각적으로 일제고사 결과 발표 및 학교 향상도 발표를 중단함과 더불어 전수방식의 일제고사의 즉각적 중단을 요구한다. 또한 공황적 경제위기하에 신음하고 있는 이 땅의 모든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대학 졸업까지 수억의 교육비를 부담시키는 한국 교육의 문제점과 경쟁교육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우리 아이들의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전면적 교육 개혁에 청사진을 제시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당면한 한국 교육의 문제는 서열화 되어 있는 대학과 이와 연동된 유아교육에서부터 초중등 교육까지의 살인적 경쟁교육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더불어 이러한 경쟁교육으로 인해 수많은 아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한국의 노동자 민중은 이 지구상에 가장 높은 교육비 부담하는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지금 이시간에도 살인적 경쟁교육에 시달려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는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 간절하게 요구한다. 즉각적으로 일제고사 성적 발표 및 학교 향상도 공개를 중단하라!!! 죽음의 사지로 내모는 일제고사를 비롯한 경쟁교육 정책을 즉각 폐지하라!!! 대학 평준화 및 대학입시 페지를 통해 유아부터 초중등 그리고 고등교육에 대한 사회와 국가가 책임져라!!!

 

 

201110000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