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토론회에

학생인권폐지를 주장는 분들의 돌발 상황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공대위 측에서

토론회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예정입니다.

 

서울학생인권조례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 상임대표 박은경입니다.

 

오늘 귀한 시간을 내어 소중한 토론회 자리를 만들어 주신 강득구. 강민정, 용혜인 의원님, 그리고 토론회 내용을 알차게 채워주실 곽노현 전 서울교육감님, 그리고 청소년 학생, 교사, 그리고 국가인권위원회, 교육청 관계자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감사 인사를 드리는 마음 한 켠이 편치 않음을 숨기기 어렵습니다.

서울시 학생인권조례를 만들기 위해 10년 전 1년 남짓 학생들의 인권을 지키는 일에 서울시민들이 나서 주실 것을 홍보와 서명 조직을 하느라 거리에서 쏟았던 땀과 열정이 아까워서만이 아닙니다.

 

그때도 지금도 우리 학생 청소년들의 존엄이 그다지 소중하게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학생인권조례 제정 운동, 학생인권법 제정 운동 등 학생인권 운동으로 체벌과 두발 복장 규제 등 신체적 억압이 다소 줄어드는 등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고 하지만, 우리 학생 청소년들은 장시간 학습노동, 성적 경쟁과 스트레스, 그리고 그에 따른 차별 등으로 여전히 행복하지 않은 현실입니다. 

 

따라서, 서울시민이라면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학생들의 인권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럼에도, 국민의힘 서울시 의원들만이 아직도 먼 학생인권 현실을 외면하고 그나마 있는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하겠다고 하니, 억장이 무너져내리는 심정입니다. 그리고, 도무지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 만약, 정치적 경쟁자들이 만든 조례라는 단 하나의 이유만으로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하려 하다는 의심이 사실이라면 더욱 더 참담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 토론회는 이러한 시점에 열리는 안타깝고도 소중한 토론회입니다.

부디, 오늘 토론회에서 들려주는 학생 청소년, 교사, 그리고 국가인권위, 교육청 관계자들의 소중한 경험과 걱정이 큰 울림이 되어 서울시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하려는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에게 뉘우침과 깨우침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이 소중한 토론회를 만들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또한 늘 서울교육과 학생인권을 지키느라

애를 써주시는 서울교육단체 협의회 대표님들과 서울학생 인권지키기 공대위 동지들께

머리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십시요.

2023.05.19서울학생인권지키기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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