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jpg 27.jpg 28.jpg 29.jpg 30.jpg 31.jpg 32.jpg LG 불매 선언 기자회견!

발언문 올려 봅니다..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노동해방을 위해 외치고 움직이는 평학이라 자부하면서도 이제야 와서 죄송합니다

무엇보다 청소노동자의 권리를 위해서 이렇게 투쟁해 주심에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그저 밥한끼 따뜻하게 드리고 싶어 십시일반 밥묵차와 왔다가 이후 보게 된 엘지의 민낯에 경악을 금치 못해서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제가 청소 노동자분을 처음 만난 때는 지하 조그마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때였습니다. 화장실에서 쉬시던 청소 노동자분이 그때는 그저 불편했는데 이제사 저는 그분이 제대로 쉴 곳이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노동자의 제대로 된 쉴권리도 보장받지 못하고..그렇게 지친 몸을 그 화장실 구석에 기대 쉬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우리가, 노동자가 회사의 주인인 것을 엘지에게 깨닫게 해주기로 했습니다!

엘지의 진짜 주인은 우리!노동자!입니다

저는 오늘 저의 둘째 아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나왔습니다
"엄마 오늘 기자회견이 있어..코로나도 심각하지만 꼭 가서 할애기가 있거든.
노동자가 세상의 주인이 되는 그 날을 위해 오늘은 엘지라는 회사에 선전포고를 하는 날이야.
생각해봐..우리가 한마음으로 엘지 물건 안사면 엘지 망하는 거 시간문제야.
누가 갑인지..똑똑히 보여주고 올께 . 아들도 코카콜라 안마시면 좋겠어. 이렇게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 버러지 취급하는 회사가 만든 거 뭘 믿고 쓰고 뭘 믿고 먹어.
우리를 이용해서 돈만 벌려고 하는 회산데.."

그렇습니다. 저는 이 투쟁이 승리로 끝나도 엘지 제품은 안 살겁니다!

엘지는 망하고 눈물 콧물 빼지 말고 즉각 고용 승계 하시길 촉구합니다

또한 십시일반 밥묵차와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도 고용승계 될때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유희동지가 자주하시는 구호 외치며 마치겠습니다

투쟁으로 투쟁으로 투쟁하면 반드시 승리한다! 반드시 승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