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육대학 학생들의 동맹휴업을 적극 지지한다!

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을 폐기하는 싸움에 함께 할 것이다!

 

정부의 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에 반대하는 전국 10개 교육대학 학생들이 동맹휴업에 나섰다. 학생들은 수업까지 거부하면서 OECD수준 교육여건을 위한 교사수급계획 공개, 교육의 질 악화시키는 시간선택제 교사제도 중단, 교육재정 효율화 방안 폐기 등 지극히 당연한 요구를 하고 있다. 이번 동맹휴업의 모든 책임은 공교육을 붕괴시킬 문제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정부와 교육부에 있다.

 

예비교사들의 동맹휴업은 정당하다. 박근혜 대통령 공약대로 OECD 상위 수준의 학급당 학생 수를 실현하려면 교사 정원을 늘려야 하는데도 정부는 오히려 정원을 줄이려 한다. 교직특성에 맞지 않아 도입되면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고,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는 시간선택제 교사제도는 멈추지 않고 있다. 게다가 누리과정 예산을 시·도교육청에 떠넘기고, 소규모 학교 통폐합 시도로 농어촌 공교육을 흔들고 있다. 현재 위기인 교육재정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꼼수를 부리고, 떠넘길 것이 아니라 정부당국이 교육재정에 대해 제대로 책임져야 한다.

 

교육대학 학생들의 요구는 결코 예비교사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정부와 교육부는 예비 교사들의 정당한 요구에 즉각 응답해야 한다. 우리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는 행동하는 전국 교육대학 학생들의 동맹휴업을 적극 지지하며, 굳건하게 연대할 것이다. 교육주체의 하나인 우리 학부모들이 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을 폐기하는 싸움에 앞장 설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공교육을 무너뜨리는 모든 시도에 당당하게 맞서 나갈 것이다.

 

2015. 9. 18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