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학.십시일반 청와대 앞에 다녀왔습니다.
노숙단식20일째 지붕도 없이 피켓으로 가림막을 하며 눈과 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1월10일 청와대 극한미술관 개관식을 막 시작하려고 하는데 경찰들이 지금 이곳을 이렇게 막고 있습니다.

이 전시를 알리는 현수막 한 장 바닥에 펼쳤다고 또 이 난리가 났습니다.

지금 종로서 경비과장이 집시법위반이라고 해산하라며 미신고 집회를 진행중이라며 즉시 해산하라고 방송중입니다.
우리보다 더 많은 수의 경찰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데 우리는 코로나 감염원이고 경찰은 시민들 몰래 먼저 백신 맞았는지 저렇게 빼곡이 서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는 미술 작품 전시를 하려고 했던 것 뿐인데 참 이상한 나라입니다.

원래 훈훈한 전시회 준비 소식을 전하려고 했는데 속상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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