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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 삼성고공농성 공대위
수신: 각 단위 노동조합, 현장조직, 단체
제목: 김용희삼성해고자 고공농성 321일! 4월 25일 강남역 집중투쟁 제안서

자본의 심장부를 겨눈다!
김용희삼성해고자의 고공농성을 지지한다!
삼성고공농성 공대위가 삼성자본의 착취와 탄압을 폭로하고 공동투쟁을 제안하기 위한 집중투쟁을

전국의 동지들에게 제안합니다.

⦁ 집회 일정 및 방식
⦁ 일시: 4.25(토) 오후 1시
⦁ 장소: 강남역 삼성본관 일대
⦁ 방식: 강남역 8번 출구에서 집결, 이후 집회와 선전전

강남역 김용희 해고자의 목숨의 건 투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4월 25일은 고공농성 321일째 됩니다.
삼성은 숱한 반헌법적 행위를 하고도 여전히 만인이 두려워하는 권력 위에 건재해 있습니다.

코로나로 세상이 멈춘 이후, 선거로 온세상이 시끄러운 속에서도, 자본의 위기를 외치는 소리는 울려퍼지지만,

 강남역 철탑위에서 지금 서서히 죽어가는 사람은 너무도 외롭습니다.

 '가만히 있으라'-던 말에 삼백이 넘는 소중한 목숨이 사라졌습니다.

지금 강남역 철탑은 또다른 세월호입니다. 침몰하고 있는 대한민국입니다.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습니다.
투쟁이 없으면 승리도 없습니다.
동지들의 연대가 절실합니다.

가자! 강남으로!! 김용희를 구출하자!! 삼성공화국을 파괴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