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jpg 고 김태규님 추모기자회견및
퍼포먼스
조이희 평학사무처장의
추모시 담아옵니다~~
아들아!
너가 내게 다시 온다면
어미는 이 꽃 길을 너와 함께 걷고 싶구나

이리 훌쩍 갈 줄 알았다면
늘 너와 마주앉아 밥 한끼 먹으며 두런두런 이야기 나눌걸 그랬구나

자고 있는 너의 이마를 한번이라도 더 쓸어 줄 것을...

세상 사람이 힘들다 하는 그 일을 끝끝내 못하게 막을것을...

어미는 너를 보내고 나서야 이 가슴을 치며 통곡한다

내 귀한 내 새끼
그 곳에선 편히 있어다오

힘들게 일하다 아프게 갔으니 부디 그 곳에선 환히 웃고 있어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