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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을 구속하고 김용희를 구조하라!

김용희가 다시 밥을 굶은 지 벌써 열흘이 지났다.

서울하고도 삼성재벌 본관 빌딩이 있는 강남역 사거리 한가운데 높이 솟은 철탑 위 사방 1m도 안 되는

 공중에서의 단식이다.

작년 6월 10일 올라가 여름과 가을, 겨울을 보내는 동안 폭염과 태풍, 비바람, 칼바람을 이기고 봄을 맞았건만,

 김용희에게는 여전히 혹독한 겨울이다.

 촛불정부 3년이라지만 그는 310일을 철탑 위에 웅크리고 낮밤을 보내고, 다시 밥을 굶은 지 열흘이란 말이다.

삼성은 그랬다. 삼성은 전자, 반도체, 자동차 곳곳의 노동자들, 그리고 재개발 피해 주민들, 삼성생명 피보험 환자들...

 이들의 눈물 젖은 돈을 착취했다. 삼성물산은 과천 재개발 사업으로 막대한 이익을 챙기면서, 재개발 사업으로

삶의 근거지를 빼앗긴 피해자들을 알량한 보상금으로 내쫓고, 이에 불응한 피해자들의 정당한 보상 요구를

 16년째 외면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보험가입자들의 돈으로 높은 빌딩을 사들이면서도, 보험 가입 당시 없었던

 보험약관을 조작하여 요양병원에서의 치료 비용을 청구한 암환자들에게 보험료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

부당한 약관 조작에 의한 보험료 지급 거부에 항의하며 80여일을 삼성생명 본관에서 죽음을 앞에 두고 농성하고

 있는 암환자들의 절규에 나몰라라 하는 삼성이다. 삼성은 ‘무노조 삼성’ 원칙을 고집하며, 노조를 만들려는

 노동자들을 회유하고 회유를 거부하는 노동자에 대해서는 철저히 그의 삶을 파괴했다 이런 삼성이다.

삼성의 부회장, 이재용이 지배하고 있는 삼성이다. 무엇을 하는가? 골백번 사죄해도 용서받을 수 없는 악행을

 저지른 삼성이다.

언제까지 외면할 것인가?

언제까지 노동자, 서민들의 눈물 젖은 돈 수십조 원을 깔고 앉아 있을 셈인가?

폭력과 불법이라도 삼성이라면

 괜찮은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문재인 정부가 촛불정부라면 해답을 내놔야 한다.

한 사람의 국민이 '무노조'

 삼성의 불법에 죽어가고 있는데 언제까지 외면할 것인가? 이재용은 무릎을 꿇고 사죄하라!

대한민국 정부는 이재용을 구속하라!

김용희를 구조하라!

2020년 4월 15일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