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고사, 학업성취도 평가 중단하라"
2008년 09월 23일 (화) 추상철 기자 gag1112@suwon.com

   
▲ ⓒ추상철 기자 gag1112@suwon.com

수원시민대책회의는 오는 10월 8일부터 시행하는 전국학업성취도 평가가 학생들의 서열화, 사교육비 폭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수원지역 49개 단체로 구성된 수원시민대책회의는 22일 수원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월 8일(초교), 14일, 15일(초·중·고교) 시행되는 전국학업성취도 평가가 오는 2010년부터 실시할 학교별 성적 공개와 맞물려 있다”며 “일제고사와 학교별 성적공개는 학교를 서열화하고 고교 등급제 시행의 데이터베이스로 악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회의는  “학생을 서열화하고 사교육비를 폭등시키는 일제고사, 학교별 성적 공개를 반대한다”며 “향후 수원시 내 각 학교 앞 1인 시위와 학부모 선언, 일제고사 반대 집회 등을 통해 이 같은 교육 정책을 저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살인적인 입시경쟁, 사교육비 폭등시키는 ‘4·15 교육시장화’ 조치를 백지화하라, 공교육 강화 방안을 즉각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수원시민대책회의는 22일부터 1차 행동으로 매화초를 비롯해 황곡초, 매현초, 탑동초, 동신초 등 5개 학교에서 학업성취도 평가 반대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또, 이들은 오는 25일부터 2차 행동으로 대평초교를 비롯해 한일초, 파장초, 팔달초 등에서 1인 시위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