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일제고사 관련 징계 말도 안 된다.

징계운운 중단하고 일제고사 폐지하라!!!


지난 3월 전국에 걸쳐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까지를 대상으로 치렀던 일제고사 관련해서 또 다시 교육 당국은 징계의 칼날을 들이밀고 있다.


지난 22일 울산시 교육청은 3명의 교사에게 일제고사 반대 체험학습에 참여등을 이유로 1차 징계위원회 개최를 시작으로 서울과 강원 등 전국에 걸쳐 일제고사 관련 작년에 이어 2차 징계 의도를 노골화 하고 있다.


이번 2차 징계는 현재 확인된 내용만으로는 울산과 서울 그리고 강원도 지역에서 2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올 3월 일제고사 반대투쟁에 함께 한 교사들 중 지난번 시국선언에 참여했던 교사들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명박 정권의 미친 교육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교사들을 제거하겠다는 의도를 노골화 하고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이다.


중학교를 서열화 하는 국제중 신설, 고등학교를 입시기관으로 내 몰고 있는 자율형 사립고, 공교육을 포기하고자 하는 미래형 교육과정, 서열화 된 대학에서 자율화라는 미명하에 실시되고 있는 대입 자율화 및 입학 사정관제도 도입 등 과 맞물려 일제고사는 이명박 정권의 경쟁과 대립을 위한 미친 교육의 핵심일 수밖에 없다.


자신들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일제고사의 파행성에 대한 설명과 교육에 대한 선택권을 부여해주는 최소한의 행위를 한 교사들에게 이명박 정권은 징계를 칼날을 휘두르고 있는 것이다.


전국의 학부모를 대신하여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는 이번 일제고사 관련 2차 징계 움직임에 대해 분노를 금치 않으며 다음과 같이 이명박 정권에게 엄중 경고한다.


이명박 정권은 즉각 일제고사 관련 징계 움직임을 즉각 중단하고 08년 일제고사 관련 해직된 교사들을 즉각 원직복직 시켜라!!!


경쟁과 대립으로 우리의 아이들을 내모는 미친 교육을 즉각 중단하라!!!


일제고사, 자율형사립고, 미래형교육과정, 대입 자율화는 우리의 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살인행위이다. 즉각 중단하라!!!



2009년 6월 24일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