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서울시교육청의 휘문고 자사고 지정 취소를
적극 환영한다!
- 비리 사학에 대한 엄중한 조치 환영!-
- 휘문고에 대한 조치는 교육감의 정당한 권한 행사!-
- 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한 서울시교육청의 조치를 환영!

○ 오늘 서울시교육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40억대 회계 부정’을 저지른 휘문고에 대한 자사고 지위를 박탈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사학재단의 비리에 대한 엄중한 조치이자 당연한 교육감의 권한 행사로 서울교육단체협의회는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바이다.

○ 우리 서울교육단체협의회는 고교서열화 해소, 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해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및 휘문고를 비롯한 비리 사학을 엄단해야 함을 주장해왔다.

○ 휘문고의 회계 부정과 비리는 그야말로 국민적인 공분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2018년 민원감사를 통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명예 이사장이 38억 2500만 원의 공금을 횡령하고, 학교법인카드로 2억 390여만 원을 개인용도로 사용하였다. 서울시교육청은 명예 이사장과 이사장, 법인 사무국장 등 4명을 경찰에 고발조치, 사망한 명예 이사장은 공소가 기각되고, 이사장과 법인 사무국장은 지난 4월 9일 대법원에서 각각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또한, 2018년 종합감사에서도 학교 성금을 회계로 편입하지 않고 부당하게 사용한 점, 학교회계 예산을 부적정하게 집행하는 등 ‘중대하고 적극적인 회계 부정’을 저질렀다고 한다.

○ 정의는 사학재단 문턱 앞에서 멈출 수 없다. 이제야 잘못된 것이 바로 잡히고 있다. 휘문고에 대한 자사고 지정 취소는 법에 따른 당연하고 정의로운 조치이다. 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한 서울시교육청의 이번 조치를 다시 한번 환영한다.

2020년 7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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