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대표 박은경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는 그동안 일제고사 반대, 입시교육 폐지와 대학평준화, 교원평가 반대 등 평등교육 실현과 교육공공성 강화를 위해 불철주야 동분서주하며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동시에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면서 노동 존중 사회 실현을 위해서도 힘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는 어느새 우리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될 학부모단체로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모두 평학 회원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덕분입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아직도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는 그 사업과 활동이 충분히 계획적이거나 체계적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이 또한 평학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넉넉히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평학은 노동 존중 실현을 위해 연대하는 일이 적지 않지만, 엄연히 학부모 단체이며, 학부모 단체로서 감당해야 할 중대한 과제가 있습니다. 학부모 단체로서의 활동이 보다 활발해질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참여를 바랍니다.
둘째, 우리 사회의 학교 운영은 여전히 교장 등 관료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서, 교사, 학부모, 학생들의 민주적 참여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학교의 민주적 운영을 위해 평학 회원들이 최대한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 평학 회원들 중 특히 유, 초, 중, 고등학교에 자녀들이 재학 중인 회원들의 모임이 많이 만들어지기 바랍니다.
셋째, 학부모 단체 회원으로서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평학 회원들의 교육 문제, 교육 정책 토론 모임이 활성화되면 좋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회원 누구라도 당당하게 평등교육 실현 학부모단체로서의 입장을 내세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평학은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지원을 최대한 하도록 하겠습니다.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회원 여러분의 건강을 빕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음력 8월 14일(양력 9월 30일)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대표 박은경 드립니다.